이번 6·13 지방 선거에 관심이 쏠리는 곳 가운데 하나가 바로 경남입니다.
여야가 전략 지역으로 꼽는 곳 가운데 하나인데요, 이른바 '드루킹' 댓글 조작 사건으로 선거 초반부터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한 곳입니다.
경남도지사 선거 상황 살펴보겠습니다. 박종혁 기자!
경남도지사 선거에는 모두 3명이 나섰는데요, 먼저 가장 궁금한 판세부터 알아볼까요?
[기자]
경남도지사 선거는 치열한 경쟁으로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.
고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정치 경력을 쌓아가며 거물이 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.
도의원부터 경남지사에 국회의원까지 6번의 선거마다 승리했다는 화려한 경력을 내세운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.
두 거물 사이에서 정치 신인으로 도전장을 내민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.
공교롭게도 세 명이 모두 성이 김 씨인데요, 이렇게 세 명의 후보가 나섰는데, 최근 여러 여론 조사를 보면 김경수 후보가 비교적 여유 있게 두 후보를 따돌리며 앞서는 형국입니다.
여론조사에서는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지만, 이런 상황이 투표에도 그대로 반영될지 궁금한데요.
지역 주민이나 정가의 분위기는 어떤가요?
[기자]
결론적으로 말하면 여론 조사 수치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.
우선 두 후보가 여론 조사를 바라보는 시각인데요, 먼저 김경수 후보 측에서는 높은 지지율이 나온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는 분위기입니다.
그 이유는 첫째 경남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때에도 2위 후보에 0.5%p 뒤졌던 곳입니다.
여론 조사에서는 앞서는 것으로 나왔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탄핵 국면에서도 결과는 당시 문재인 후보가 홍준표 후보에게 근소하지만 진 것이지요.
김경수 후보 선거 사무소에 있는 관계자들을 만나봤는데요, 경남의 민심은 여론 조사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.
둘째로는, 앞서고 있다는 점 때문에 선거 운동에서 느슨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인데요, 선거 사무소 관계자들은 선거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앞서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에 방심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.
반대로 김태호 후보 측은 여론 조사에서 뒤지고 있는 점에 대해 이른바 '샤이 보수층'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.
부동층이 대략 20% 정도인데, 여기에는 자신의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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